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오버워치 리그 태평양 디비전에서 밴쿠버와 함께 양강체제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쇼크와 밴쿠버는 두 번 만나 한 번씩 이겼습니다. 두 결승전 모두 일방적 경기가 아니라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한 육박전이어서 둘이 만나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스테이지 3 결승전도 큰 이변이 없다면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날 것 같습니다. 과연 밴쿠버가 설욕에 성공할지 샌프란시스코가 서열을 굳힐지 기대됩니다.
33(고츠)을 숙달한 채 리그로 올라와 연승을 이어가는 밴쿠버한테도 쇼크의 33은 버겁습니다. 밴쿠버가 저돌적이라면 쇼크는 계산적이고 차분합니다. 그래서 밴쿠버 33과 쇼크 33이 만나면 북방 야만족과 귀족 기사의 결투처럼 흘러갑니다. 밴쿠버는 계속 덤벼들고 쇼크는 막아내는 형국이죠. 지난 스테이지 2 결승전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땐 쇼크도 밴쿠버처럼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성공했죠. 두 강팀이 같은 돌격형 스타일로 맞붙은 경기는 33이 지겨운 시청자들도 열광했을 정도였습니다. 33 특유의 찍어내는 궁극기와 엄청난 생존력 덕분에 두 팀은 무림고수처럼 끝없이 한타를 계속했습니다.
아키텍트, 수퍼, 라스칼, 바이올렛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쇼크에서 제일 주목받는 선수라면 시나트라(sinatraa) 선수가 아닐까요. 현재 자리야 중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로고는 글씨 아래에 금문교를 형상화한 수직선들이 있습니다. 유니폼 자체는 칙칙한 회색이라 좀 별로네요.
샌프란시스코 쇼크 노노그램(50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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