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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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드르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의 이미지 변화로 살펴본 건축표현에 관한 연구 - 프랭크 게리 작품을 중심으로 (이건재, 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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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드르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의 이미지 변화로 살펴본 건축표현에 관한 연구 - 프랭크 게리 작품을 중심으로 (이건재, 김억)


... 현대사회는 무엇이 실물이고 무엇이 그 모사인지가 분명하지 않게 되었으며 현실보다더 현실적인 재현의 질서가 새로운 문화적 질서가 되어가고 있다. 그는 역사적으로 재현과 현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정리하고 있는데 어느 시기에나 재현 과정으로서의 시뮬라시옹, 다시 말해 모사과정은 있었지만 그 의의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르네상스 시기는 신의 질서에서 자연에 대한 믿음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을 시도하고 기호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였다. 산업화 시대 이후에는 모사품은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산품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까지는 재현은 항상 현실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다시 말해 현실이 모사과정의 대상이 되고 기준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위조와 생산의 시뮬라시옹을 넘어서 현재는 코드가 지배하는 시뮬라시옹의 시대가 온 것이다...


... 현대사회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뮬라시옹의 사회질서에서는 재현과 현실의 차이 내지 간극이 없어져버렸다. 심지어 현실을 모방한 것이 재현이 아니라 재현을 통해서 현실이 확인되는 전도가 일어난다. 현대 사회는 시뮬라시옹의 시대다...


... 장 보드리야르는 시뮬라시옹 이론에서 이미지의 변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가 설명하고 있는 이미지는 다음의 연속적인 단계로 설명한다. 첫 단계는 이미지는 선량한 외양이다. 여기서 재현은 신성의 계열이다. 즉 이미지는 싶은 사실성의 반영이다. 두 번째는 이미지는 나쁜 외양으로 저주의 계열이다. 여기서 이미지는 깊은 사실성을 감추고 변화시킨다. 세 번째는 이미지는 외양임을 연출한다. 이 경우의 이미지는 깊은 사실성의 부재를 감춘다. 마지막 단계의 이미지는 전혀 외양이 아니라 시뮬라시옹의 계열이다. 이미지는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어떠한 사실성과도 무관하다-이미지는 자기 자신의 순수한 시뮬라르크다. 이미지의 이러한 변화과정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시뮬라르크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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